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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퇴임 후에도 기후변화 어젠다 위해 노력"

송고시간2016-09-03 05:02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내년 1월 퇴임 이후에도 자신의 핵심 어젠다인 기후변화 이슈에 헌신할 것임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미드웨이 환초를 방문한 자리에서 뉴욕타임스(NYT) 등 기자들에게 이 같은 퇴임 후 구상을 공개했다.

1일 태평양의 미드웨이 환초 찾은 오바마 대통령 [AP=연합뉴스]
1일 태평양의 미드웨이 환초 찾은 오바마 대통령 [AP=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 후 전직 대통령으로서도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관련 정책을 입안할 수 있도록 메가폰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스스로 결집하고 정치적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하면 우리는 초당적 입장에서 이 도전과제에 더욱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노력의 일부는 아직도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과학적 근거)을 거부하는 공화당원들을 접촉해 설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은 기후변화 자체를 믿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우리가 직면한 첫 번째 도전과제가 지구 온난화'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치사에서 들어본 말 중 가장 멍청한 것 중 하나이자 가장 순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2012년에는 트위터에서 "지구 온난화란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빼앗기 위해 중국이 만들어낸, 중국을 위한 개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일 태평양의 미드웨이 환초 찾은 오바마 대통령 [AFP=연합뉴스]
1일 태평양의 미드웨이 환초 찾은 오바마 대통령 [AFP=연합뉴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기후변화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드웨이 환초가 포함된 하와이 파파하노모쿠아키아 보호구역을 현재의 4배 면적인 150만㎢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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