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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TV방송 7곳 중 2곳만 면허권 획득…언론탄압 논란

송고시간2016-09-03 03:10

신규방송 2개도 새로 허가…정부 TV면허권 입찰로 3천억원 수입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언론 탄압 논란 속에 그리스 정부가 TV 면허권을 입찰에 부쳐 2억4천600만 유로(약 3천7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리스 정부는 2일 TV 면허권 입찰 결과 기존 7개의 전국 단위 방송사 가운데 2곳과 신규 사업체 2곳 등 총 4곳이 면허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 방송과 안테나 방송 등 기존 방송사 2곳은 면허권을 얻어 계속 방송을 할 수 있게 됐으나 스타TV와 알파TV는 응찰 과정에서 금액을 적게 써내 탈락했다.

새로 시장에 진입하게 된 사업자는 그리스의 저명한 선박 사업가이자 프로축구단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인 반젤리스 마리나키스의 회사 등 2곳이다.

현행 방송사 가운데 나머지 3곳은 자금 문제 때문에 입찰에서 배제되거나 입찰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 새로운 면허권은 90일 안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우후죽순 난립하는 민영 방송사를 규제하고, 언론계 부패를 막기 위해 TV 면허권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신민당 등 그리스 야당과 방송사들은 이번 조치가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현 정권이 언론을 정부의 입맛대로 길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리스의 TV 면허권 입찰을 취재하는 그리스 방송사 관계자 [AP=연합뉴스]

그리스의 TV 면허권 입찰을 취재하는 그리스 방송사 관계자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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