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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처럼 생각해야"

송고시간2016-09-03 02:29

NYT의 잠재적 후계자로 꼽히는 돌닉 "옛날 전통 그대로 따라선 안 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뉴욕타임스(NYT)도 IT 분야의 스타트업처럼 생각해야 한다"

올해로 164년이 된 NYT의 디지털 뉴스 부문 편집의 투톱인 클리포드 레비 편집인과 샘 돌닉 부편집인이 1일 IT 전문매체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한 얘기다.

샘 돌닉은 NYT를 소유한 아서 옥스 설츠버거 가문의 일원으로 올해 35세다. 잠재적인 NYT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해 디지털 뉴스 부문 부편집장으로 임명된 돌닉은 작년 말 구글과 공동으로 110만 명의 NYT 독자들에게 '구글 카드 보드'용 고글을 무상 제공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NYT의 VR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출범시켜 주목을 받은 인물.

NYT 디지털 분야를 책임지는 샘 돌닉(왼쪽)과 클리포드 레비
NYT 디지털 분야를 책임지는 샘 돌닉(왼쪽)과 클리포드 레비

돌닉과 레비는 NYT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처럼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코드 사진 캡처]

그는 인터뷰에서 "뉴욕타임스의 전통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새로운 시대에 뉴욕타임스의 그런 전통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새로운 것들에 기꺼이 도전해야 한다"면서 "만일 그것이 실패하더라도 괜찮다"며 실리콘밸리 벤처 사업가의 자세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돌닉은 "이건 우리가 어떤 탐사 기사를 써야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 것이냐의 문제"라면서 "출근길 20분에도 사람들은 지난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을 궁금해한다. 우리는 NYT의 저널리즘을 그들의 삶에서 가장 유용한 방식으로 투입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비 편집인은 "NYT의 기존 편집국에서 생산된 기사들이 NYT의 모바일 앱상에서 많이 읽히고, 이것을 우리 디지털 팀이 개발한 NYT Now를 통해 독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압축적으로 생산하는 과정은 실리콘밸리에서 하는 것과 유사하다"면서 "이것은 분명 NYT의 새로운 상품 개발 모델"이라고 말했다.

NYT Now는 자체적으로 10여 명의 편집팀을 두고 신문의 중요한 기사들을 압축하는 재생산 과정을 거쳐 독자들에게 보내고 있다. 모바일에 적합하게 사진을 위주로 다루면서, 그날그날의 주요 뉴스를 요약하고, 매주의 뉴스도 요약해 NYT 독자들이 어렵게 생각
했던 기사를 쉽고 간명하게 풀어준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7월 돌닉의 부편집인 승진과 관련, "샘은 편집인, 새로운 디지털 팀, 편집자들과 기자들 간의 가교역을 맡게 될 것"이라며 "그의 미션은 NYT 편집국의 디지털 변화를 더욱 촉진하고 가속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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