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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법원 "아우슈비츠가 노동수용소라니…" 87세 노파에 철퇴

송고시간2016-09-03 01:12

악명높은 '확신범' 할머니, 30대 여판사 "교정 불가능" 토로

'확신범' 나치 노파에 독일 법원 철퇴 (AFP=연합뉴스)
'확신범' 나치 노파에 독일 법원 철퇴 (AF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법원은 홀로코스트(유대인대학살)를 부인하는 것으로 악명높은 우르줄라 하버베크(87) 노파에게 국민선동죄를 물어 징역 8개월형을 선고했다고 대중지 빌트가 2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2월 나치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강제성을 부인한 혐의로 검찰이 기소한 이 "나치 노파"에게 데트몰트에 있는 지방법원 지원이 이같이 선고했다고 전했다.

38세의 여성판사 레나 뵘은 형을 선고하면서 이 노파는 "교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노파는 앞서, 데트몰트 지방법원에서 진행되던 과거 나치 친위대원(SS) 라인홀트 한닝의 아우슈비츠 재판과 관련해 라이너 헬러 데트몰트 시장에게 편지를 보내 아우슈비츠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당시 데트몰트 지법은 아우슈비츠 경비병으로 있으면서 이곳에서 일어난 17만 명의 체계적인 학살에 조력자로 역할한 죄를 물어 한닝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빌트는 하버베크 노파가 같은 혐의로 이미 4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고는 가장 최근 사례로 함부르크 지법 지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나 그녀는 항소했고, 해당 재판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빌트는 재판이 끝나자 하버베크 노파는 웃으면서 자리를 떴고, 법원에 있던 우익 세력 40명이 박수를 쳤다고도 소개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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