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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에 쓸 맛좋은 과일 고르는 비결은

송고시간2016-09-03 07:30

사과 들었을 때 묵직해야…배는 노란빛 돌아야 품질 우수

"외관 투명하고 매끈, 단단해야…향은 은은한 것이 신선"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러 청주 육거리시장에 나온 주부 이모(47)씨는 이왕이면 품질 좋은 과일을 구입하기 위해 과일가게 여기저기를 기웃거렸다.

[연합뉴스 DB]
[연합뉴스 DB]

그러나 어떤 과일이 맛이 있고 육질이 좋을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더욱이 올해는 예년에 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과일의 품질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여서 고르는데 고민이 더 컸다.

제사상에 올리고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품질 좋은 과일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 추석을 앞둔 모든 주부의 고민이다.

청주 농업기술센터는 먼저 외관을 보고 판단하길 권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품종 고유의 숙성기에 수확한 열매는 크면서 외관이 밝고 투명하다"며 "이런 과일은 아삭아삭하고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이 많이 축적돼 있다"고 말했다.

먼저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이 매끈하면서 과일 고유의 향이 나는 것을 고르라는 것이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착색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돼 있고, 꼭지가 빠지거나 마르지 않은 것을 구입해야 한다.

얼마나 잘 익었는지는 붉은 정도와 향기로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 햇볕을 잘 받는 꼭지 부분과 그렇지 않은 꽃받침 부분까지 색이 고르게 늘어 밝은 느낌이 나는 것이 좋다. 향은 강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것이 신선하다는 것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배는 품종에 따라 껍질에 일부 녹색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잘 익어 전체적으로 노란빛이 도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을 고르면 선택이 실패할 확률이 낮다.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고품질이다. 꼭지와 그 반대편 부분이 움푹 들어간 것은 피해야 한다. 감은 온도가 높아지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저온에 보관하는 것이 품질을 유지하는 요령이다.

대추는 가급적 주름이 작고 껍질이 붉은 색을 골라야 한다. 덜 익은 대추는 껍질이 깨끗하고 윤이 많이 나는 것이 좋다.

밤은 껍질에 윤기가 흐르고, 갈색을 띠고 있어야 한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먹던 과일을 보관할 때 사과는 성숙 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이 발생해 배와 감의 연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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