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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영화의 모든 것'…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에 초대

송고시간2016-09-03 07:31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10월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중남미 영화 신흥 강국인 콜롬비아의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열리는 영화제에서 현대 콜롬비아 영화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 '칼리그룹 : 현대 콜롬비아 영화의 뿌리'를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콜롬비아 영화 역사를 아우르는 8편의 장편, 6편의 단편이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콜롬비아를 제외하고 외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기획이자 최대 규모의 행사다.

지난 세기 중남미 영화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 10년 간 콜롬비아는 칸, 베를린, 선댄스 등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중남미 영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루이스 오스피나(왼쪽),카를로스 마욜로 감독 [BIFF 사무국 제공=연합뉴스]
루이스 오스피나(왼쪽),카를로스 마욜로 감독 [BIFF 사무국 제공=연합뉴스]

콜롬비아 영화의 원동력은 1970년대 현대 콜롬비아 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영화문화운동집단 칼리그룹(The Cali Group)에서 찾을 수 있다.

산업, 문화, 정치적으로 발달하지 못했던 콜롬비아의 영화는 1960년대 말 현실참여의식과 영화의 감수성으로 무장한 칼리그룹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게릴라 영화제작, 공연, 문학을 아우르는 뉴웨이브 운동을 이끈 카를로스 마욜로 감독, 루이스 오스피나 감독, 작가 안드레스 카이세도는 콜롬비아 영화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칼리그룹 초기멤버의 유일한 생존자인 루이스 오스피나를 비롯해 오스카 루이즈 나비아, 호르헤 나바스 등 현대 콜롬비아 영화를 대표하는 3인은 다음 달 영화제 기간에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관객과의 대화와 특별 대담자리를 열어 콜롬비아 영화를 소개하고, 상영작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국내 관객들에게 낯선 콜롬비아 영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 개막해 같은 달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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