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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이 포착한 평화…'평화를 위한 시간의 조각들'展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독일의 비영리기구인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평화'를 소재로 한 사진전을 열었다.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은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아트링크에서 젊은 작가 13인의 작품을 내건 사진전 '평화를 위한 시간의 조각들'(Instants of Peace-Preview)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재단이 서울의 주요대학 미술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20대 중반~30대 중반의 젊은 작가 13인의 단체전이다.

전시에 앞서 재단이 주최한 워크숍에 참여해 작업에 필요한 구상을 발전시켜나간 작가들은 일상에서 포착한 평화의 다양한 모습을 펼쳐 보인다.

젊은 작가들이 포착한 평화…'평화를 위한 시간의 조각들'展 - 2

이초록 작가의 '미움과 용서 1-5'는 평화가 아주 작은 생각의 전환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먹을 쥔 손에서 검지와 새끼손가락만 펼치면 악마를 뜻하지만 엄지손가락을 하나 더 펼치면 '평화'를 상징하는 사인이 된다.

김한권 작가의 '당신에 대한 1, 당신에 대한 2'는 이혼 후 새 가정을 꾸린 작가의 양쪽 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나란히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가족의 형태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최정은 작가의 '박제된 표본 시리즈_비둘기'는 좀 더 직접적으로 전시 주제를 드러낸다. 비누 상표에 등장하는 비둘기부터 성당 외벽에 걸린 비둘기 조형물까지 비둘기가 등장하는 각종 사진과 물건을 수집해 나열한 이 작품은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우리의 시각 환경을 도배하면서 평화에 대한 관념을 단편화하는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

젊은 작가들이 포착한 평화…'평화를 위한 시간의 조각들'展 - 3

독일 초대 대통령 프리드리히 에버트(1871~1925)의 유지에 따라 설립된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곳에 사무소를 두고 각국 정부기관과 학술기관, 시민사회단체 등과 협업해 자유, 평등, 정의, 민주주의, 세계평화 등 공공의 가치 확산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

재단은 그간 국내에서 독일 기관이나 전문가와의 교류를 후원하고 학술행사와 세미나 등을 주최했으나 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좀 더 대중에 널리 알리고자 처음으로 사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사진이라는 매체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평화의 참모습에 대한 인식의 모티브를 제공해 평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10월 말 2차 전시를 기획 중이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31 10: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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