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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송재림 "김소은과 편해져 서로 하대하는 사이"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때 왕의 호위무사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송재림(31)이 운동복에 슬리퍼 차림으로 나이트클럽을 들락거리는 처량한 고시생으로 돌아온다.

송재림은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여주인공 신갑순의 상대역인 허갑돌을 연기한다. 갑순이 역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소은(27)이 맡았다.

'우리 갑순이' 송재림 "김소은과 편해져 서로 하대하는 사이" - 2

송재림은 26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우리 갑순이' 제작발표회에서 "김소은과 함께 캐스팅돼서 너무 좋았다"며 "갑돌이, 갑순이 연기하는데 시작부터 이질감이 없더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더 많이 편해져서 서로 하대하는 사이가 됐다"며 "연기호흡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갑돌이 역할에 대해서는 "오늘은 없고 내일만 있는 갑돌이는 갖고 싶은 것을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엔포세대로 불리는 요즘 청년들과 많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갑돌이가 취업난 속에 연애, 결혼, 출산은 물론 집 장만, 인간관계 그리고 꿈과 희망까지 포기해 '3포', '5포'를 넘어 '7포 세대'로 불리는 오늘날의 젊은 세대를 대변한다는 것이다.

'우리 갑순이' 송재림 "김소은과 편해져 서로 하대하는 사이" - 3

돈도 빽도 없는 갑돌이는 가족들의 기대 속에 고시를 준비하지만 실패한 뒤 여자친구의 닦달에 못 이겨 9급 공무원 시험으로 전향한다.

결혼도 못하고 헤어지지도 못해 10년째 연애 중인 갑순이가 임신을 하면서 갑돌이의 인생은 더욱 꼬인다.

송재림은 고등학교 때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살아봐 고시촌 분위기를 잘 안다고 했다.

송재림은 "젊은 커플의 동거와 아기에 대한 얘기라 자칫 다루기 어려운 소재일 수 있는데도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진다"며 "재미있게 봐달라"고 했다.

송재림은 모델로 활동을 시작해 2012년 MBC 퓨전 사극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김수현)의 호위무사 운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우리 갑순이'는 27일 밤 8시 4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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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llapi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6 16: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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