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난감 무료 수리 '장난감 병원' 운영

용인시, 장난감 무료 수리 '장난감 병원' 운영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가 민간봉사단체와 손잡고 어린이들의 장난감을 무료로 고쳐주는 '뚝딱뚝딱 장난감 병원' 운영을 25일 시작했다.

용인시와 장난감 수리 전문봉사단체인 '키니스 장난감'은 지난달 협약을 맺고 삼가·상현·구갈동 등 3곳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장난감 병원으로 지정해 무료로 장난감을 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키니스 장난감은 고장 나서 버려지는 장난감의 재사용을 촉진하고자 지난 2011년 설립한 비영리 민간봉사단체로 장난감업체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은퇴 어르신들이 활동 중이다.

장난감 수리는 택배 수리와 출장 수리 등 2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택배 수리는 두 달에 한 번씩 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키니스 장난감으로 보내면 회원들이 수리해 2∼3주 뒤 다시 센터로 보낸다.

출장 수리는 1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키니스 장난감 회원 4명이 직접 센터를 방문해 수리한다.

이날 오전 10시 삼가동에 있는 용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 소리 홀에서 키니스 회원들이 장난감 75점을 수리했다.

수리를 희망하는 사람은 용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yicare.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5 14: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