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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1년 전 "난민 다 받겠다"…문서 없는 구두 결정

송고시간2016-08-22 21:22

메르켈, 1년 전 "난민 다 받겠다"…문서 없는 구두 결정 - 2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1년 전인 작년 9월 초 헝가리에 몰려 있던 난민을 받겠다고 밝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결정을 뒷받침하는 정부문서가 없다고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슈피겔은 지난 20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지난해 9월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밤새 내려진 메르켈 총리의 무조건 수용 정책은 문서 준비 없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슈피겔은 정보자유법에 따라, 당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스트리아와 독일로 향하던 난민을 모두 받겠다고 한 메르켈 총리의 정책 결정과 관련한 문서를 총리실에 요청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총리실의 한 관리는 "적기에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는 구두로, 또는 전화로 지시하는 일이 흔하다"고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독일은 그러나, 정부와 민간 할 것 없이 전화보다는 문서와 메일 등을 통한 기록 문화가 지나칠 정도로 뿌리가 깊다.

1년 전 메르켈 총리는 유럽에 들어온 난민은 처음 발 디딘 국가에서 난민 신청 절차를 진행하게 한 더블린조약을 유보한 채 시리아 난민을 모두 받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헝가리에 몰린 난민 문제를 긴박한 위기로 보고 오스트리아 총리와 더불어 수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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