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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20 미중정상회담 통해 갈등관리 체계 구축"

송고시간2016-08-22 19:45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내달 4∼5일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갈등 관리체계의 구축을 희망했다.

2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중문매체들과 한 회견에서 "중미 정상의 회담이 양국 전략적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합작을 추진하며 갈등과 이견 관리를 위한 정치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수년간 양국 최고지도자가 여러차례 진행해온 전략대화는 모두 적극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미쳤고 양국관계 발전과 협력 확대, 갈등을 관리 통제하는 강력한 가이드 작용을 했다"며 "이번 회담도 예전과 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이 대사는 이어 항저우가 40여년전 미중간 첫 공동성명인 '상하이 코뮤니케'를 위한 협상이 벌어졌던 곳이라고 상기한 다음 "역사가 미래를 알려줄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전진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반드시 협력하고 합작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그간의 중미 관계 발전 역사가 증명해 준다"며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신형 대국관계'"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간 자국의 새로운 국제질서 재편 구상인 '신형 대국관계'의 구축을 미국에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13년 미국 방문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제안해 동의를 얻었던 개념으로 양국이 충돌하지 말고, 상호이익을 존중하며, 공영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추이 대사는 또 남중국해 갈등과 관련해 "중미 양국은 줄곧 이 문제에 대해 소통해왔다"면서 "남중국해 문제는 미중 양국간의 문제가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회담의 의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현안문제는 피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최대 현안인 남중국해 논의는 피하는 대신 중국이 원하는 신형 대국관계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질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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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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