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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들춰보기> 가장 높은 유리천장 깨기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신 로맨스의 탄생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가장 높은 유리천장 깨기 = 엘런 피츠패트릭 지음. 김경영 옮김.

힐러리 클린턴 이전에도 200명 넘는 여성이 미국 대통령에 도전했다. 저자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유리천장'에 균열을 낸 여성으로 빅토리아 우드헐, 마거릿 체이스 스미스, 셜리 치점 등 3명을 꼽는다.

우드헐은 1870년 '뉴욕 헤럴드'에 편지를 보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성에게 투표권조차 없던 때였다. 당시 서른두 살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최소 연령 35세에도 못 미쳤다. "여성이 남성과 정치적 평등을 누릴 권리에 관심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었다.

스미스는 여성 최초로 상하원 의원을 모두 지냈다. 치점은 여성에 흑인이라는 이중의 불리함을 안고 대선에 도전했다. 저자는 "세 여성은 시민으로서 정치 참여와 권리, 자유를 가로막는 제약과 맞서 싸웠으며, 역사적 기회들을 제때 포착했다"고 말한다.

글항아리. 276쪽. 1만5천원.

<신간 들춰보기> 가장 높은 유리천장 깨기 - 2

▲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 = 안미선·한국여성민우회 지음.

백화점 여성근로자들의 인터뷰를 모아 열악한 근로조건을 고발한다. 이들은 하루 12시간씩 백화점에서 일하지만 고객이 보는 앞에서 앉아 쉴 수 없다. 안경을 써서도, 고객용 화장실을 이용해서도 안 된다. 단정한 헤어스타일,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메이크업, 높은 구두까지 '미적 노동'도 강요받는다. 매장에 할당된 매출액 목표를 채우기 위해 카드를 긁기도 한다.

책을 엮은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은 "'고객'인 시민들이 바뀌고, 백화점의 서비스 정책이 바뀌고, 그리하여 백화점 노동자들이 좀더 인권 친화적인 환경에서 노동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썼다.

그린비. 228쪽. 1만9천원.

<신간 들춰보기> 가장 높은 유리천장 깨기 - 3

▲ 신 로맨스의 탄생 = 신동흔·서사와치료연구모임 지음.

고전 17편을 사랑이라는 열쇠말로 재해석했다. '흥보가'는 착한 일로 복받은 흥보와 나쁜 심보로 벌받은 놀보라는 대조적 캐릭터로 이해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흥보 부부가 최악의 상황에서 이혼 아닌 사랑으로 버틴 비결을 찾는다. "마침내 고난을 극복했을 때 그 사랑은 크고 영원한 것이 될 수 있다."

책은 고전에서 진정성·신념·언행일치 등 사랑의 기술을 발견한다.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 쓰인 전기(傳奇) '최치원'에는 죽은 자와 산 자가, 한 남자와 두 여자가 사랑을 나누는 파격적인 장면도 등장한다.

위즈덤하우스. 348쪽. 1만6천원.

<신간 들춰보기> 가장 높은 유리천장 깨기 - 4

dad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22 19: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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