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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토박이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발간

송고시간2016-08-22 17:30

나주시 "국내 최다 구연 설화 담았다"…568편 수록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에서 대대로 전해오는 각종 설화를 구연 형식으로 기록한 '나주 토박이 나종삼 옹이 들려준 옛날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나주 토박이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발간 - 2

책은 전체 3권 중 1, 2권은 설화자료집, 3권은 속담풀이로 구성됐다. 설화는 모두 568편에 달한다. 국내 최대 구연 설화기록이다고 나주시는 전했다.

2권에는 구술자인 나옹의 생애와 구술내용의 특징, 조사과정의 이야기와 학술 가치 등을 한편의 논문으로 정리한 화자론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 실려 있다.

설화 자료는 1998년 당시 나주대학(현 고구려대학) 학장으로 구비설화 전공자인 이수자 교수가 지역 설화조사 중 당시 79세였던 나옹을 만나 8개월에 걸쳐 이뤄진 구술자료를 토대로 원고로 만들었고 이를 나주시에 기증해 책으로 빛을 보게 됐다.

현재 97세인 나 옹은 나주에서 한평생을 산 토박이로 조선조 역사적 인물, 재담, 주변 역사나 지형에 관한 전설, 명당 등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나 옹은 2010년에는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설화 부문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책 발간으로 많은 옛날이야기 콘텐츠를 확보한 셈이다"며 "내년에는 일반인이 읽기 쉬운 스토리 북으로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22일 "유서 깊은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긴 나옹의 구연 설화를 통해 나주가 역사문화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스토리자원을 콘텐츠로 활용한 다양한 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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