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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의총서 "최경환·안종범 증인채택 고수" 결론(종합)

송고시간2016-08-22 16:59

우상호 '청문회 포기' 등 3개안 소개…의원들 "최·안 없이 청문회 없다"

의총서도 강경론 우세…추경안 통과 더 힘들어질듯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추가경정안 예산 처리와 구조조정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간 협상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인채택을 계속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 협상도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의 증인으로 최 의원과 안 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이를 추경안 통과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여야 협상 과정에서 청문회를 연석회의 형태로 개최하되 최 의원과 안 수석에 대해서는 증인채택을 하지 않는 등 유연하게 협상을 하자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에 더민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당의 입장을 정하기 위해 의총을 개최했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86명의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가 최 의원과 안 수석, 홍 전 회장의 출석을 고수하는 기존 안 외에도 두가지 대안을 더 소개했다.

그중 하나는 최 의원과 안 수석을 제외하고 증인채택에 합의한 후 청문회를 진행하고 추경안도 통과시키는 안이었다. 이는 국민의당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한 안이기도 하다.

마지막 안은 청문회를 포기하는 대신 추경안 중 구조조정 관련 국책은행에 자금지원을 하기 위한 예산을 제외하고서 통과시키는 안이었다.

우 원내대표는 "어차피 최 의원과 안 수석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으니, 추경안에서도 그와 관련된 돈을 빼자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총이 시작하자마자 최 의원과 안 수석, 홍 전 행장 등 3인방의 출석을 무조건 고수해야 한다는 것으로 중론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최 의원과 안 수석이 없는 청문회는 있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결국 우 원내대표는 "최 의원과 안 수석을 부르는 방향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겠다"고 말하고 의총을 마무리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의견이 한 곳으로 모아져 더 말씀을 들을 필요없이 우 원내대표가 정리를 했다"며 "안 수석과 최 의원, 홍 전 행장을 제외한 청문회는 있을 수 없으며, 구조조조정 청문회가 없는 추경통과가 없다는 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는 "성실하게 협상을 하겠지만 의총에서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이 최종 결정사항이 될 것"이라며 "집권여당 역시 책임있는 자세로 협상장에 나와달라. 아무리 핵심실세라고 해도 국민의 의혹이 빗발치는데 무조건 감싸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야당 부대표 중 한 분이 최 의원에게 전화해 나와달라고 했더니, 단호하게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다더라"라며 "현직만 불러서는 의미가 없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조차도 본인이 답변하기에는 제한적 상황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 안 수석 등이 나와 상황을 초래한 책임자들이 나와서 상황 초래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뭐가 두려워 못나오나"라고 했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여야의 청문회 증인채택 합의가 어려워지면서 추경안 처리도 더욱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기 원내대변인은 "수석부대표가 다시 협상장에 들어갔지만 별로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실권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것을 도려내고 양보도 하며 공익을 추구하는 것인데, 그럴 권한과 의지조차 없어보여 암담하다"고 말했다.

더민주, 의총서 "최경환·안종범 증인채택 고수" 결론(종합) - 2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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