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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가뭄극복 비상체제 돌입…급수 지원 총력

송고시간2016-08-22 16:10

농협 관정 개방, 양수기·물백·차량 지원

초기가뭄 증상이 있는 제주시 구좌읍 지역에서 당근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물을 주고 있다. 2016.8.18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연합뉴스]

초기가뭄 증상이 있는 제주시 구좌읍 지역에서 당근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물을 주고 있다. 2016.8.18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의 7월 강수량이 평년대비 57.5% 수준에 그친 데다 8월 들어 폭염이 연일 지속하면서지 표층 수분증발이 가속화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의 경우 주력 작목인 당근의 파종 및 발아기가 지나고 있음에도 가뭄의 여파로 일부 농가가 파종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파종을 마친 농가도 발아 여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구좌읍의 당근 예상 재배면적은 1천340ha로 약 90%에 해당하는 1천210ha의 밭에선 파종이 끝났지만, 발아된 면적은 180ha로 전체 파종 면적의 2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콩 재배지역 일부에서도 잎이 시들어가고 있어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조생종 양배추 정식과 마늘 파종이 이뤄지고 있으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한 인위적인 급수작업 없이는 정상 생육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농협본부는 영농지원상황실을 가뭄극복 지원 비상상황실로 전환했다.

농협본부는 가뭄극복지원비상상황실을 주·야간 2개조로 편성해 가뭄이 완전 해소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8월 말까지 많은 양의 비 예보가 없는 상황에서 농협은 가뭄극복을 위해 지역본부 보유 양수기 28대와 물백 및 급수지원 차량을 지원한다.

함덕, 김녕, 구좌농협 등이 보유한 관정을 개방해 급수 지원에 나서며, 양수기 운영을 위한 면세유 공급을 확대하고 관수 장비 수리 봉사단도 운영한다.

농협본부뿐만 아니라 전 계통사무소도 가뭄극복 지원 비상상황 체제로 전환해 장비와 인력지원에 나서게 된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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