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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수괴 "IS는 범죄 사주받은 집단" 비난

송고시간2016-08-22 16:10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21일(현지시간) 이 조직의 선전부인 사하브를 통해 낸 음성 성명에서 이슬람국가(IS)를 강하게 비난했다.

알자와히리는 "IS의 추종 세력은 조직의 우두머리(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주한 범죄에 빠져 버렸다"며 "알바그다디와 그 일당은 알카에다가 이념을 상실했다는 증거를 대보라"라고 말했다.

이어 IS가 무자히딘(이슬람 전사)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공격했다.

이는 IS가 종종 알카에다와 알자와히리를 '이단자'로 칭하면서 "불신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깎아내리는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IS의 모태는 알카에다 이라크지부(AQI)이지만 2013년 알카에다와 마찰을 빚고 결별했다.

IS(2013년 당시 ISI·이라크이슬람국가)는 2013년 4월 알카에다의 시리아지부 격인 자바트 알누스라(현 자바트 파테 알샴)의 영역인 시리아 서부를 장악했다.

IS의 세력 확장에 자바트 알누스라가 알카에다 지도부에 중재해달라고 요청했고, 알자와히리는 IS는 이라크에만 집중하라고 했으나 알바그다디가 이를 거부하면서 알카에다의 통제에서 벗어났다.

알자와히리는 또 이번 성명에서 IS에 대해 적대감을 표시하면서도 "전세계 무슬림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을 위해 나서야 한다"면서 지지를 촉구했다.

알카에다와 탈레반은 1980년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때부터 우호 관계를 끈끈하게 유지해왔다.

알카에다가 2001년 9·11 테러를 일으켜 당시 아프간 탈레반 정부에 오사마 빈라덴의 송환을 요구했으나 탈레반은 이를 거부했고 이는 미국의 아프간 공격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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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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