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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양안 냉기류 속 사상 최대 군사훈련…中 기습상륙 상정

송고시간2016-08-22 15:34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 육해공 3군이 동원되는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훈련이 22일부터 사상 최대 규모로 시작됐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다.

오는 26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실시되는 이번 합동훈련은 차이잉원(蔡英文)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훈련으로 특히 양안관계가 급속 냉각된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올해로 32년째를 맞는 한광훈련은 중국의 기습 공격이나 침투에 맞서 육해공 합동으로 대응, 타격하는 것을 가상한 것으로 상륙 차단 및 긴급 대응과 관련한 작전 수행 역량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 등을 두루 점검한다.

훈련에는 대만이 독자개발한 UAS 무인항공기, 장갑차 CM-32 윈뱌오(雲豹)와 함께 아파치, 블랙호크 헬기, 대잠수함 초계기인 P-3C, 스텔스고속함 '퉈장'(타<좌부변 대신 삼수변 들어간 陀>江), 쾌속 전투 지원함인 판스(磐石) 등 주요 무기들이 총동원된다.

대만 국방부 중수밍(鍾樹明) 작전처장은 "신규 병력의 역량 강화와 함께 중국의 인터넷공격에 대한 방어력 강화, 연합작전 능력 향상, 예비군 방어력 강화 등이 이번 훈련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는 예년과 달리 구체적 훈련 일정도 공개했다.

합동훈련은 23일 타이중(台中)항 시설 방어에 이어 24일에는 타이베이 5개 진입로 봉쇄, 25일에는 모의 전투훈련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타이베이시를 동쪽에서 진입하는 경로인 이란(宜蘭)현 쉐산(雪山) 터널 주변에서는 중국군의 진격을 가상한 훈련이 처음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훈련으로 대만 최장 터널인 쉐산터널에서는 6시간 동안 민간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훈련 현장에는 민간 정보통신 전문가들도 대거 동원된다.

이어 25일에는 또 핑둥(屛東)현과 진먼(金門)도 등에서 중국군의 상륙을 봉쇄하는 작전도 함께 실시된다.

차이잉원 총통은 25일 핑둥에 위치한 3군 연합훈련기지를 방문해 공군 전투기와 헬기 및 기갑부대 등 합동 작전을 직접 시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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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tai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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