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국방부 "성주군과 협조해 빠른 시일내 사드 제3후보지 평가"(종합2보)

송고시간2016-08-22 16:46

성주 롯데골프장 유력…인근 김천주민 반발 등 변수

성산포대 배치 발표 40일만에 입장 변경…평가 뒤 성산포대로 선회 가능성도

사드 제3후보지 [연합뉴스TV 제공]

사드 제3후보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이영재 기자 = 국방부가 22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군 내에서 기존 발표지가 아닌 다른 곳에 배치할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한미 군 당국이 지난달 13일 성주 성산포대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지 40일 만에 주민 반발에 밀려 제3후보지 검토로 입장을 변경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성주군이 사드를 성주 내 제3의 장소에 배치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해당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6개의 부지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 내 현재 거론되는 제3후보지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도 확보를 위해 성주군 관계자, 전문가 등과 함께 '민·관·군 제3후보지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

6가지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

한미 군 당국은 성산포대 배치를 결정할 당시 군유지만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했는데, 이번에는 해당 지자체에서 건의하는 민유지 등도 검토 대상이 된다.

현재 성주군내 제3후보지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곳은 초전면 롯데 스카이힐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이다. 이밖에 금수면 염속봉산, 까치산 등도 거론돼 왔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꼽힌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대규모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국방부 "성주군과 협조해 빠른 시일내 사드 제3후보지 평가"(종합2보) - 3

한민구 국방부장관도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주변에서는) 성주골프장 얘기도 나온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근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또한 부지 매입을 위해 예산이 투입될 시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벌써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예산 투입 시 국회동의가 필요한지에 대해선 "예단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지인 염속봉산과 까치산 등은 접근성이 나쁘고 산봉우리가 뾰족해 이를 깎는 공사에 2∼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이미 국방부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됐던 성산포대 배치 방침이 철회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제3부지 가용성 평가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한미의 최초 결정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가 뒤 성산포대 배치로 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선 "최종평가 결과에 따라 판단할 사항"이라며 "그렇게 갈 수도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transi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