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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러시아 선수단 간부가 경기에 진 여자 선수에 체벌?

송고시간2016-08-22 14:44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조직적 도핑으로 체면을 구긴 러시아 선수단내에서 남자간부가 여자 레슬링 선수를 체벌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을 인용한 산케이신문 22일 보도에 따르면 체벌사건은 3, 4위 결정전에서 폴란드 선수에게 져 메달을 놓친 러시아 여자 레슬링 63㎏급 이나 트라주코바(25)의 폭로로 일반에 알려졌다.

경기에 져 풀이 죽은 트라주코바 선수는 경기장을 떠나 선수촌으로 돌아가던 중 술을 마셔 얼굴이 붉어진 미하일 마미아시빌 러시아 레슬링협회장을 만났다.

트라주코바 선수는 러시아 언론에 "술에 취한 마미아시빌 회장은 매우 거칠고 난폭했다"면서 "외설스런 말을 내뱉으며 내 얼굴을 2차례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트라주코바 선수는 목격자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협회 간부의 폭행사실을 폭로한 이유로 "여러사람이 보는 앞에서 나를 모욕했다. 그가 앞으로도 여자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하고 관계기관에 제소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마미아시빌 회장은 트라주코바 선수와 심한 언쟁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타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라주코바 선수는 코치가 증인이라고 주장했으나 마미아시빌은 "트라주코바는 시합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폭행의혹을 오히려 증폭시켰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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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y501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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