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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생활의 일부" 해군 상사의 남다른 이웃사랑

송고시간2016-08-22 14:52

"봉사는 생활의 일부" 해군 상사의 남다른 이웃사랑 - 2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해군 6항공전단 소속 부사관이 수년간 남모르게 자비를 털어 이웃사랑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해군 6항공전단 전술지원대대 소속 곽대록(35·부사관 187기) 상사는 2008년부터 포항지역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아이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20대 초반 교회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사회단체의 강연을 듣고 시작한 것이 어느덧 8년째다.

강연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헌신의 소중함을 깨달은 이후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던 봉사를 행동으로 옮겼다.

곽 상사는 근무시간 이후 장애인들을 찾아가 식사와 소변 용무 등 봉사활동을 한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처럼 묵묵히 한 탓에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았다.

홀몸 어르신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식사를 도와주고 일상생활을 돌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교회 장애인 활동을 사진으로 찍고 편집한 뒤 SNS에 올려 가족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에도 신경을 쓴다.

포항에 사는 케냐, 토고, 가나 다문화가정 어린이 3명에게는 양육비로 연간 160만원을 지원한다.

작은 관심과 도움이 그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돼 이제 봉사활동은 손을 놓을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해군6전단은 뒤늦게 그의 선행을 알고 장병들의 뜻을 모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곽 상사는 "평소 조금만 아껴 어려운 사람과 나눈다면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며 "처음 시작할 때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작은 도움으로 힘을 얻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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