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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교 최대어 이정현, 2차 전체 1순위로 케이티행(종합)

송고시간2016-08-22 14:39

1라운드 고졸 7명, 해외파 3명…대졸 전무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용마고 오른손 투수 이정현(19)이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전체 1순위로 케이티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정현은 2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케이티로부터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함께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등학교 졸업 예정 선수보다 한 살이 많은 이정현은 오른손 강속구 투수로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다.

시속 140㎞ 후반 강속구를 구사하고, 신장 188㎝에 체중 93㎏으로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올해 이정현은 18경기에 등판해 66⅓이닝을 소화했고, 5승 2패 평균자책점 1.22를 기록했다.

삼진 78개를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고, 볼넷은 14개로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보여줬다.

기량만 놓고 본다면 1차 지명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은 이정현이지만, 1년 유급 때문에 1차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LG 트윈스는 경남고 왼손 투수 손주영(18)을 선택했다.

손주영은 신장 191㎝, 체중 94㎏으로 신체 조건이 우수하고, 올해 14경기에서 2승 3패 52⅔이닝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 자이언츠는 용마고 포수 나종덕(18)을 택했다.

나종덕은 21경기에서 타율 0.338(71타수 24안타), 2홈런, 21타점을 올렸다.

전체 4번 KIA 타이거즈는 올해 12경기에서 7승 51⅔이닝 평균자책점 2.27을 올린 경남고 왼손 투수 이승호(17)를 지명했다.

한화 이글스는 시카고 컵스 출신 오른손 투수 김진영(24)을 선택했다.

2011년 컵스에 입단한 김진영은 2013년 방출된 이후 한국에 돌아와 팔꿈치 수술을 받고 군 복무를 소화해 '귀국 선수 2년 유예기간'을 보냈다.

SK 와이번스는 상원고-일본경제대 출신 왼손 투수 김성민(22)을 선택했다.

김성민은 고교 2학년이었던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신분조회를 건너뛰었고, 대한야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를 당한 바 있다.

1차 지명에서 휘문고 유격수 이정후를 지명했던 넥센 히어로즈는 2차 지명 1라운드에서도 동산고 유격수 김혜성(17)을 선택했다.

NC 다이노스는 전 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신진호(25)를 선택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고 오른손 투수 최지광(18)을 호명했다.

작년 우승으로 지명 순위 최하위인 두산 베어스는 제물포고 오른손 투수 박치국(18)을 정했다.

1라운드 특징은 고졸 선수와 해외 유턴파 선수다.

10명의 1라운드 지명 선수 가운데 고졸 선수가 7명이고, 2명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이며, 나머지 1명인 김성민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일본에서 야구를 한 선수다.

1라운드에서 대졸 선수는 단 한 명도 호명되지 않았다.

지역 연고와 무관한 2차 지명회의는 고교·대학 졸업선수와 기타(해외 유턴 등) 선수까지 모두 938명(고교 692명·대학 223명·기타 13명)이 지원했다.

작년까지는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역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순으로 지명하는 'ㄹ(리을)자'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라운드별 전년도 성적의 역순(케이티-LG-롯데-KIA-한화-SK-넥센-NC-삼성-두산)인 'Z(제트)자' 형식으로 바뀌었다.

구단은 이날 지명한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와는 9월 21일까지, 대학 졸업예정자와는 다음 해 1월 31일까지 계약을 마쳐야 한다.

지명권은 입단 후 1년간 양도금지이며, 선수 간 트레이드는 가능하다.

<프로야구> 고교 최대어 이정현, 2차 전체 1순위로 케이티행(종합) - 2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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