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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패' 쥔 서장훈·안정환 "'정글의 법칙'보다 힘들어"

송고시간2016-08-22 13:21

스포츠 스타 출신 예능 귀재, 여행 버라이어티 나란히 도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이 분은 예전에는 '농구의 아이콘'이었는데 지금은 '예능의 아이콘'입니다. 다른 이 분은 '축구의 황태자'였는데 '대세 안느'로 등극했고요."

공손히 손을 모은 채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는 두 남자는 서장훈(42)과 안정환(40)이다.

코트와 필드를 장악했던 옛날은 뒤로 한 채 예능 귀재로 거듭난 두 사람은 이번에는 '꽃놀이패'를 손에 쥐었다.

SBS가 다음 달 5일 선보이는 '꽃놀이패'는 인터넷 투표를 통해 출연자들의 운명을 시청자가 선택하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서장훈과 안정환, 은지원, 조세호, 유병재, 이재진 등 여섯 명은 투표 결과에 따라 호화롭고 풍족한 여행을 즐기는 꽃길팀과 고난의 행군을 하는 흙길팀으로 나뉘어 2박3일간 여행한다.

'꽃놀이패' 쥔 서장훈·안정환 "'정글의 법칙'보다 힘들어" - 2

안정환은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꽃놀이패'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가 정규 편성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앞으로 고생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크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이어 "김병만이 집도 지어주는 '정글의 법칙'보다 '꽃놀이패'가 더 힘들다"고 계속 푸념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흙길팀 지도자를 취재진 투표로 뽑는 절차가 진행됐다.

안정환은 "저를 뽑아줘도, 안 뽑아줘도 되니 소신껏 투표해달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잠시, "기자들이 투명하다는 걸 믿는다"고 읍소했다.

서장훈도 "제가 (작은) 다마스를 타면 재미있을 거라는, 식상한 길에 투표하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고 호소했으나, 압도적인 표차로 흙길 팀장이 됐다.

투표 결과에 한숨을 쉬던 서장훈은 "기자들 수준이 높은 줄 알았는데 모두가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며 농담 섞인 원망을 드러냈다.

다른 출연자들은 이날 서장훈을 놀림거리로 삼느라 여념이 없었다.

서장훈은 "다마스에 몸을 구겨 넣은 서장훈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이재진의 '도발'에 "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참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프로를 공동 제작하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이재진 매형이라는 점을 짚은 것이다.

파일럿(시범제작) 당시 서장훈을 향한 의리를 지켰던 안정환은 "'노인네'(서장훈)가 냄새나는 것도 싫어하고 운동하느라 몸이 안 좋은 부분도 많아서 장훈이 형을 두고 가는 건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그러나 이내 "그때 비를 맞고 잤는데 다시 그런 기회가 온다면 장훈이 형과 같이 잘 생각이 없다"며 본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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