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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몽규 단장 "10-10 실패했으나 열정으로 8위 달성했다"(종합)

송고시간2016-08-21 23:22

"강세 종목 부진했고 일부 선수 의존 기초종목도 여전히 메달 실패"

"영국과 일본의 약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몽규 선수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몽규 선수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투기와 구기, 기초 및 약세 종목에서 부진했다는 자체 평가를 했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리아 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 회견을 하고 이와 같은 대회 분석 결과를 밝혔다.

정몽규 단장은 "금메달 9개를 따내 대회 전 국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10-10(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메달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의 열정과 투혼이 있었기에 메달 순위 8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대회 시작 전 기대했던 유도, 배드민턴, 레슬링 등 대표적인 강세 종목에서 세계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이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며 "일부 선수에 의존했던 기초 종목에서도 여전히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고 시인했다.

정몽규 단장은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영국과 일본이 약진했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우리도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지원책을 마련하고 과학적인 훈련 및 새로운 전략 도입, 우리 체질에 맞는 선택과 집중, 해외 사례 벤치 마킹 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림픽> 리우, 영광의 순간들
<올림픽> 리우, 영광의 순간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취재팀 =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를 슬로건으로 내건 리우올림픽이 오는 21일(현지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10-1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고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은 금빛으로 물들었다. 사상 첫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양궁 대표팀은 역사를 새로 썼고, 대역전극의 주인공 박상영의 "나는 할 수 있다" 주문은 많은 이의 삶에 위로와 희망이 되었다. 다가올 4년 뒤 도쿄 올림픽에선 승리의 환호가 더 크게 들려질 수 있길 기대해본다.

정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중장기 전략을 세워나간다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리우 그 이상의 성과, 그 이상의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메달 수 총 21개를 획득했는데 4년 뒤에는 30개 이상을 따낸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자료를 통해 "유도, 레슬링, 복싱 등 투기 종목의 경우 금메달 2개를 노렸으나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며 이는 "경기 분석력 발달 등으로 인한 유럽, 몽골, 구 소련 국가 등 선진 기술 습득으로 출전 선수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구기 종목 역시 일부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대체 선수 발굴 실패 등을 부진 사유로 지적했다.

수영, 체조, 육상, 사이클 등 기초 및 약세 종목도 전 종목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고 시인했다.

체육회는 세대교체와 선수 저변확대,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 개발, 장기적 투자를 위한 체육 정책 수립, 스포츠 외교력 강화 등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주요 메달종목으로 기대한 양궁, 펜싱, 사격, 태권도, 골프에서는 예상보다 금메달 2개를 더 따냈다고 자평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구 선수의 조화, 훈련여건 개선 등이 승리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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