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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악화 튀니지 개각 단행…재무장관 교체, 외무·국방 등 유임

송고시간2016-08-21 17:12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경제 악화를 겪는 튀니지의 신임 총리 지명자 유세프 샤헤드(41)가 개각을 단행하며 재무장관을 교체했다.

21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샤헤드 총리 지명자는 전날 튀니지 대통령궁에서 새 내각 구성을 발표하면서 장관 26명과 국무장관 1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개각으로 새 재무장관엔 튀니지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라미아 즈리비(55) 전 개발투자장관이 기용됐다. 즈리비 장관은 과거 튀니지 국영은행 임원으로 재직할 때 중소기업 지원에 주력한 적이 있다.

새 내각에는 여성이 모두 8명 포진했으며 이는 기존의 3명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35세 이하의 내각 구성원도 5명이나 된다.

이전 정부의 외무와 국방, 내무, 법무, 관광 장관 등 7명은 유임됐다.

샤헤드 총리 지명자는 "새 내각 구성은 튀니지가 테러리즘과 부정부패에 맞서 싸우고 안보와 개발의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각 구성은 튀니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튀니지 의회는 지난달 30일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전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가결했다. 에시드 총리는 약 2년에 걸친 재임기 동안 경제개혁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에시드 총리가 약 18개월간 이끌었던 튀니지 기존 정부는 사실상 해체됐고 베지 카이드 에셉시 대통령은 후임 총리로 지난 3일 샤헤드를 지명했다.

튀니지는 2011년 '아랍의 봄'을 촉발하며 민주화 혁명을 이뤄냈지만, 이후 정국 혼란과 테러 사건이 이어졌고 실업률도 15%에 달하는 등 경제가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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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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