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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광주·전남 어류·가축 폐사 확산…녹조·적조도 기승

송고시간2016-08-21 16:33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로 광주·전남 지역 폭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온열질환자 발생과 어류·가축 폐사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녹조·적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 광주·전남 어류·가축 폐사 확산…녹조·적조도 기승 - 2

2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완도군 금일읍과 생일면 해상양식장에서 발생한 전복 폐사 피해액이 약 1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일읍 268개 어가에서 2천500만마리(150억원 상당), 생일면 38개 어가에서 530만마리(40억원 상당)가 폐사했다고 접수됐다.

고흥의 한 육상 양식장에서도 전복 수십만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전남 축산농가 누적 피해 규모는 285개 농가, 66만3천마리를 기록했다.

닭 160개 농가 58만7천마리, 오리 66개 농가 7만6천마리, 돼지 58개 농가 619마리, 소 1개 농가 1마리 등이다.

전남 지역 온열 질환자는 166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광주에서는 82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7일부터 고흥 외나로도 염포∼여수 돌산도 해상에는 적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앞서 16일부터는 장흥군 노력도∼고흥군 외나로도 해상에 적조생물 출현주의보도 발효됐다.

해양수산부와 전남도는 함정 12척,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예찰 활동을 벌이는 한편, 황토 360t, 선박 169척, 인원 300명 등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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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승촌보·죽산보, 나주 영산교 등 영산강 본류와 지류가 만나 물 흐름이 정체되는 지점에서는 녹조가 광범위하게 관찰되고 있다.

승촌보와 죽산보에는 남조류 개체 수가 1만cells/㎖를 초과하거나 클로로필-a 농도가 70㎎/㎥ 이상 사흘 넘게 이어지면 발령되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여름 가뭄' 여파로 광주, 나주, 장성, 담양호 등 4대호 평균 저수율은 44.7%로 평년보다 20%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날 거문도·초도, 영광, 장성을 제외한 광주·전남 모든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광주 35도, 나주 35도, 목포 35도, 순천 35도, 여수 32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주 후반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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