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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삼성전자 계속 달릴까…'잭슨홀 이벤트'도 주목

송고시간2016-08-21 15:39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이번 주(22∼26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랠리가 이어질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시장 전반으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26일(미국 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22∼26일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전후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우선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난 18일 시작된 삼성전자의 신고가 랠리가 지속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G2)의 경기 회복과 반도체·패널 등 주요 제품가격의 반등, 우호적 수급환경, 주주 친화적 재무정책 변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 등을 고려할 때 주가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신고가 랠리 지속은 시장의 박스권 상단(코스피 2,060선) 돌파 시도에서 추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선 중국 경기 모멘텀이 먼저 강화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다른 대형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의 랠리에 힘입어 한 주간 5.77포인트(0.28%) 상승한 2,056.24로 마감했다.

주중 연준 위원들의 연이은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연내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기도 했으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이 호재가 됐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이슈로는 단연 26일 미국 캔자스시티 연준이 주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꼽힌다.

금리 인상을 앞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회의이기 때문이다.

특히 2년 만에 이 회의에 참석하는 옐런 의장의 연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긍정과 부정이 혼재된 미국 매크로(거시경제) 지표의 방향성을 고려하면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현기 KTB투자증권[030210] 연구원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엘런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지수 방향성은 횡보하는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옐런 의장의 연설과 9월 초 발표될 미국의 8월 고용지표 결과 조합에 따라 9월 금리 인상 확률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잭슨홀 연설에서 9월 혹은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언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 환율과 주식시장 모두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연설을 전후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불거지며 지수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UFG 연습을 전후한 북한의 기습도발 가능성도 상승 분위기를 제약할 요인으로 거론된다.

김용구 연구원은 "통상 북한의 전략적 도발은 주요 기념일과 한미연합 훈련을 전후해 있었다"면서 "5차 핵실험 강행과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 간 전면대치 양상으로 비화하지 않는다면 북한의 도발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미미하다"면서 "오히려 사드(THAAD) 배치 등을 이유로 중국이 다시 반한 여론몰이에 나설 개연성이 높다는 게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예상 코스피 범위로 NH투자증권은 2,030∼2,070선, 하나금융투자는 2,030∼2,080선, KTB투자증권은 2,020∼2,080선, LIG투자증권은 2,020∼2,070선을 제시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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