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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8살에 꽃피운 태권도 인생 오혜리 "이제는 1인자"

송고시간2016-08-20 15:38


[앵커]

오혜리 선수는 오랫동안 태권도를 해왔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이 첫 번째 올림픽 무대입니다.


꾸준히 한 길을 걸어온 오혜리 선수에게 금메달은 어쩌면 당연한 보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정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림픽] 28살에 꽃피운 태권도 인생 오혜리 "이제는 1인자" - 2


[기자]


올해로 스물여덟 살인 오혜리.

하지만 리우가 그녀에게는 생애 첫 올림픽입니다.

그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지나갔지만 오혜리는 올림픽 출전 기회를 두 차례 모두 놓쳤습니다.

역대 한국 최강의 여자 태권도 선수로 꼽히는 황경선과 같은 체급과 경쟁하면서 놓친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런던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 직전 얻은 부상으로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2인자의 자리에 있었던 오혜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뒤늦게 빛을 발했습니다.

<오혜리 / 여자 태권도 67kg급 금메달> "오늘 지금 이게 끝난 것인지 아닌지 모를 만큼 왠지 1게임 더 남아있을 것 같고 그런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다들 제 세리머니 준비한 것도 다 했고 이제 가서 2인자라는 소리 이제 안 듣겠죠? 발 뻗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목말랐던 올림픽 무대에 대한 갈증을 풀어내듯 오혜리는 리우에서 시원한 발차기를 선보였습니다.

물러서지 않는 적극적인 공격 스타일로 다득점에 성공하는 오혜리의 경기 내용은 태권도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습니다.

<오혜리 / 여자 태권도 67kg급 금메달> "저는 원래 좀 공격적인 스타일로 많이 하고요. 받아차기를 하면 제가 오히려 실점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 것도 있고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었어요."

남들보다 조금 늦었지만 꾸준히 길을 걸어온 오혜리.


올림픽 금메달로 누구보다 화려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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