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종로2가~낙원상가에 '송해길' 생겼다

송고시간2016-08-20 16:00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60년이 넘도록 연예 활동을 이어 온 '국민 MC' 송해(89)의 이름을 딴 '송해길'이 서울 종로구에 조성됐다.

종로문화원은 종로구 수표로 1.44㎞ 가운데 종로 2가 육의전 빌딩에서 낙원상가 앞까지 240m 구간을 '송해길'로 이름 붙이고 20일 개통식을 열었다.

종로2가~낙원상가에 '송해길' 생겼다 - 2

송해는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방송과 각종 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1984년 이후 30년이 넘도록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명실공히 국민 MC로 인정 받았다.

90세를 목전에 둔 나이에도 매주 '전국노래자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것은 물론, 효(孝) 콘서트와 광고 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해도 재령 출신 실향민인 송해는 종로구 낙원동을 거점으로 활동해왔다. 이곳에 '연예인 상록회'라는 사무실을 열고 수십 년간 원로 연예인의 '마당발' 역할을 하는 등 낙원동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왔다.

종로문화원은 "대중예술 발전 외길을 걸어온 송해가 거점으로 삼은 종로구에 예우 차원에서 '송해길'을 만들어 업적과 공을 기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해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연예계에서도 김흥국 가수협회장, 엄용수 방송코미디협회장, 방송인 이경규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후배들이 함께 했다.

가수 이애란은 히트곡 '백세인생'으로 구순을 앞둔 대선배를 축하했고, 연예인 후배 30여명은 입을 모아 '꿈에 본 내 고향'·'나팔꽃 인생'을 합창했다.

송해길 표지석을 제막한 뒤에는 송대관·조항조·배일호·이애란 등 후배들이 나와 축하 공연을 꾸몄다.

송해는 "2012년 처음 추진된 이래 4년 만에 송해길이 만들어지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종로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축제도 많이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s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