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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7주기 '사드' 토론회…"더민주 지도부 바뀌면 입장바뀔것"

백낙청 "종북 프레임 피하려다 대선 패배 쓴맛 볼 수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인 18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과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인사들이 모여 토론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문제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철회하고 선명한 입장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대중평화센터와 노무현재단, 한단도평화포럼은 이날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사드 배치, 국회와 국민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백낙청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현 정부가 남북대결과 종북몰이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꾀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사드 당론을 채택하지 않은 더민주를 향해 "지금은 '비상시국'이다. 정권교체를 지향한다는 야당 정치인들의 '평상시적' 태도는 정부여당이 추진해온 것"이라며 "종북 프레임에 걸려들면 정권교체가 힘들어진다는 정략이 도리어 종북 프레임의 위력을 더해준다. 제1야당이 내놓은 후보를 국민이 안 찍어주지 못할 거라는 달콤한 계산이 결국 선거 패배의 쓴맛을 안겨주지 않겠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이미 성취한 의식 수준을 야당 정치인들이 수용하고 북돋우지 못한다면 2017년 대선에서도 유권자들은 다시 한번 그나마 덜 불안한 낡은 세력, 본질은 낡았지만 분명히 '분장(扮裝)'을 고쳐하고 온갖 거짓약속을 거리낌없이 들고나올 집권세력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사드 등 현안 대응에서 국민에게 대전환의 희망과 용기를 주며 내년 대선후보를 검증하는 과정 자체가 활기와 감동으로 국민적 열기를 모아내 비상시국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더민주 설훈 의원은 "우리 당 지도부에 할 말은 많지만, 내부에서 싸우면 안 되니까 그동안 참았다. 8·27 전당대회에서 지도부가 바뀌면 정확한 자세로 사드 문제에 대처할 테니 염려 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가 미국에 '사드를 철회하겠다'고 말 못하겠다면 국회로 공을 던져야 한다. 그러면 최소한 결정을 유보하는 정도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저도 당론이 사드 반대가 아니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제1야당이 국민의 안위가 직결된 문제에 어떻게 모호한 태도를 취할 수 있느냐. 사드 대신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신속히 추진하고 제재와 압박이라는 대북정책 기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원 사격을 했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더민주가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바람에 야당 내 동력이 많이 빠졌다. 27일 이후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거들었고,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정기국회 시작 전에 야3당 사드반대 특위 설치부터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대중 정부에서 대북정책을 담당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노무현 정부 때 외교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문정인 연세대 특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도 자리를 함께했다.

DJ 7주기 '사드' 토론회…"더민주 지도부 바뀌면 입장바뀔것"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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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8 17: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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