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현대로템 호주서 1조1천억 규모 2층전동차 사업 따내(종합2보)

송고시간2016-08-18 10:29

철도부문 올해 누적 수주 2조6천억원 넘어서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호주에서 창사 아래 최대인 1조1천억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18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교통부와 시드니 2층 전동차 512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총 8천894억원 규모이며, 여기에 옵션물량 136량을 포함하면 전체 계약규모는 1조1천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창립 이래 최초로 호주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사상 최대 수주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 최대 수주는 2013년에 따낸 1조원 규모의 인도 델리메트로 3기 전동차 636량(옵션 150량 포함) 사업이었다.

현대로템은 이번 프로젝트 입찰 과정에서 기존 차량 대비 전 구간 운행 소요 시간을 30분가량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도 13% 더 뛰어난 차량을 현지 시행청에 제안해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의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 호주 현지 중공업회사인 UGL와의 컨소시엄을 맺고 입찰에 참여한 것도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현대로템은 판단했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시드니 2층 전동차는 기존에 운행 중인 노후차에 대한 대체물량이다. 시드니 인근의 헌터, 뉴캐슬, 블루마운틴, 서던하이랜드, 사우스코스트 등의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오는 2019년에 첫 편성(세트) 납품을 시작한 뒤 2022년까지 모든 차량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해외에서 첫 2층 전동차 수주 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관련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뉴질랜드에 이어 호주 진출까지 성공하며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세계 2층 전동차 시장 공략에 교두보가 될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2층 고속차량 도입 기반을 확보함과 함께 해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따냄으로써 올해 누적 수주 2조5천억원을 돌파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1월 5천3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전동차 턴키사업을 시작으로 3월 부산 1호선 전동차(528억원),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유지보수(1천870억), 4월 터키 이스탄불 전동차(3천589억), 5월 말레이시아 무인전동차(2천876억원), 6월 경전선 동력분산식 고속열차(1천15억원) 등 사업들을 잇따라 수주하며 철도부문에서만 총 2조6천183억원의 누적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템 호주서 1조1천억 규모 2층전동차 사업 따내(종합2보) - 2

freemo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