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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충격패…복식 무더기 탈락(종합2보)

송고시간2016-08-16 07:22

5개 복식조 중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만 생존…준결승행

남자단식 손완호·여자단식 성지현 8강 진출

<올림픽> 땀 닦는 이용대
<올림픽> 땀 닦는 이용대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파빌리온 4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이용대가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2016.8.16
pdj6635@yna.co.kr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은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준결승 문턱에도 가지 못하고 허탈하게 주저앉았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이 세계랭킹 12위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에게 무너졌다.

조별예선에서 순항하며 5개 복식조가 모두 8강에 오른 한국 배드민턴에 리우올림픽 8강전은 악몽이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 이용대-유연성이 뜻밖의 상대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등 4개 복식조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고위시엠-탄위키옹에게 1-2(21-17 18-21 19-21)로 역전패했다.

같은날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도 세계랭킹 4위 푸하이펑-장난(중국)에게 1-2(21-11 18-21 24-22)로 역전패,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올림픽> 이런
<올림픽> 이런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파빌리온 4에서 열린 배드민턴여자 복식 8강 한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패한 한국 이소희, 장예나가 아쉬워하고 있다. 2016.8.16
pdj6635@yna.co.kr

전날에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가 8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쉬천-마진에게 0-2(17-21 18-21)로 무너졌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9위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도 8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덴마크)에 1-2(26-28 21-18 21-15)로 패배를 당했다.

복식조에서 살아남은 팀은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인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뿐이다.

정경은-신승찬은 이날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2-1(21-13 20-22 21-1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단식보다는 복식이 강하다.

모두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정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금메달 1∼2개, 은·동메달까지 4개는 획득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

<올림픽> 준결승 가자
<올림픽> 준결승 가자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5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신승찬(앞)과 정경은이 에프제 뮈스컨스-셀레나 픽(네덜란드)조를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6.8.15
jeong@yna.co.kr

그러나 막상 실전 올림픽 무대에서 허탈하게 돌아서면서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용대-유연성의 탈락이 가장 충격적이다.

이용대-유연성과 고위시엠-탄위키옹은 8강전 첫 번째 게임에서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이다가 19-15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게임 들어 말레이시아가 공격적으로 나왔다. 이용대-유연성은 8-11로 밀려나면서 시작했고 전세를 바꾸지 못해 파이널 게임으로 들어가게 됐다.

세 번째 게임 초반에는 이용대-유연성이 4-1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고위시엠-탄위키옹이 다시 날카롭게 맹공을 퍼부어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용대-유연성은 매치포인트(16-20)를 내주고도 19-20으로 따라붙으며 포기하지 않지만, 결국 마지막 1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올림픽> 이미 내 손을 떠났어
<올림픽> 이미 내 손을 떠났어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파빌리온 4에서 열린 배드민턴여자 단식 16강전 한국과 불가리아의 경기. 한국 성지현이 서브를 넣고 있다. 2016.8.16
pdj6635@yna.co.kr

복식의 난항으로 무거워진 분위기에서 단식이 희망의 불을 켰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7위 성지현(25·MG새마을금고)과 남자단식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가 16강전에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성지현은 16일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2위 린다 제치리(불가리아)를 2-0(21-15 21-1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앞서 손완호는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응카룽 앵거스(홍콩)를 2-0(23-21 21-17)으로 제압했다.

8강전이 녹록지는 않다.

손완호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맞붙는다. 성지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뛰어넘어야 한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7위 배연주(26·KGC인삼공사)는 16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오구하라 노조미(일본)에게 0-2(6-21 7-2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충격패…복식 무더기 탈락(종합2보) - 2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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