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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에 관심"…테메르에 접근

송고시간2016-08-14 07:20

내달 G20 정상회의서 협의 예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중국이 브라질 고속철도(TAV) 건설 사업 참여 가능성을 잇달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리아 주재 리진장(李金章) 중국 대사는 최근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중국 기업들이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정부가 다음 달 4∼5일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테메르 권한대행에게 상하이∼항저우 구간 고속철 시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테메르 권한대행과 양자회담에서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중국 기업의 참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브라질 정부 관리는 "중국이 고속철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브라질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리 대사와 테메르 권한대행 간의 대화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재정위기를 겪는 브라질 정부는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추진되려면 중국 측의 재정지원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에 관심"…테메르에 접근 - 2

브라질 정부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캄피나스 시를 잇는 511㎞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위한 국제입찰을 2010년 11월, 2011년 4월과 7월, 2013년 8월에 추진했으나, 참여 업체가 없어 실패했다.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 사업비는 350억∼500억 헤알(약 12조2천200억∼17조4천600억 원)로 추산된다.

브라질 정부는 중국 기업의 참여가 이뤄지면 고속철 건설 사업 계획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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