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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휘청이자 페소화 강세…"힐러리 선전하면 더 오를수도"

송고시간2016-08-14 03:57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최근 멕시코 페소화의 강세가 미국의 대선 판세와 묘하게 연동하는 듯한 움직임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멕시코에 적대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큰 폭으로 앞지르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이어지는 것과 때를 같이해 페소화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 중앙은행이 지난 6월 30일 기준금리를 3.75%에서 4.25%로 전격 인상한 후 나타난 페소화의 고공행진이 클린턴 후보의 선전과 맞물리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휘청이자 페소화 강세…"힐러리 선전하면 더 오를수도" - 2

그러면서 많은 외환 트레이더들이 이 같은 미국의 대선 판세가 '페소화 랠리'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무라 증권의 중남미 담당 전략가인 베니토 버버는 "클린턴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한다면 페소화는 앞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등 반(反) 이민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가 11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멕시코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경경한 보호무역론자인 트럼프는 더구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탈퇴를 주장하고 있어 그의 당선 시 멕시코 경제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페소화는 더 평가절하될 것이고, (멕시코의) 정책 입안자들은 경제성장률 유지를 위해 더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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