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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머리 대신 등으로 다이빙…심판 전원 일치 '0점'

송고시간2016-08-14 03:24

스프링보드 모서리 밟고 도약한 탓에 몸통부터 '풍덩'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 번의 다이빙 실수가 4년간 흘린 피땀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러시아의 나데즈다 바지나(28)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52.00점을 받아 출전선수 29명 중 26위에 머물렀다.

리우올림픽에서 한 종목에만 출전한 바지나는 18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해 대회를 마쳤다.

4차 시기 실수가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바지나는 도움닫기에 이어 스프링보드 끝을 박차고 올라 세 바퀴 반을 돌고 나서 물속으로 들어가는 난도 3.1의 연기를 하려 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스프링보드 모서리를 밟고 도약한 탓에 세 바퀴도 채 돌지 못하고 머리가 아닌 등부터 입수했다.

이번 대회 다이빙 경기에서는 심판 7명이 채점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3명의 점수에 난도를 곱해 점수를 준다.

바지나의 4차 시기는 점수를 굳이 계산할 필요가 없었다. 심판 7명이 모두 0점을 줬기 때문이다.

3차 시기까지 14위를 달려 준결승 진출은 무난해 보인 바지나는 28위로 추락했다.

바지나는 마지막 5차 시기에서 공동 7위에 해당하는 67.50점을 받았지만 4차 시기로 곤두박질친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바지나는 런던올림픽에서는 17위를 차지했다.

런던올림픽에서도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독일의 슈테판 펙이 등부터 입수해 0점을 받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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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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