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올림픽> '더 벌어진 격차'…中·日 100m 준결승 2명씩 진출

송고시간2016-08-14 02:33

한국, 김국영 혼자 출전해 예선 탈락…얕은 선수층이 큰 원인

일본 야마가타, 리우올림픽 남자 100m 준결승 진출
일본 야마가타, 리우올림픽 남자 100m 준결승 진출

(리우데자네이루 AP=연합뉴스) 일본 스프린터 야마가타 료타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 8조에서 10초2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료타는 조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같은 조에서 뛴 김국영은 10초37로 부진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6.8.14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큰 무대에서 만나니, 격차가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중국과 일본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에 3명씩 출전했고, 준결승 진출자 2명씩 배출했다.

김국영(25·광주광역시청)이 홀로 출전해 10초37로 탈락한 장면과 무척 다르다.

육상 단거리 종목 저변과 엘리트 기록 모두 한국과 중국·일본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리우올림픽 남자 100m는 기준 기록(10초16)을 통과한 선수가 많으면 한 국가에서 3명까지 대표를 내보낼 수 있다.

중국과 일본에는 10초16 밑을 기록한 스프린터가 5명 이상이다.

한국은 김국영 한 명뿐이다.

단거리 인기가 높은 중국과 일본은 선수 저변도 넓다. 그만큼 더 나은 기록이 나올 확률이 높다.

셰전예(중국)는 이날 10초08을 기록하며 3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주요 선수들이 속도를 낮춰 변별력이 떨어지지만, 셰전예는 예선을 치른 전체 70명 중 5위에 올랐다.

'순수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9초대(9초99) 기록을 세운 쑤빙톈은 10초17로 준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스카 케임브리지(일본)는 10초13을 기록해 준결승에 올랐다. 김국영과 한 조에서 뛰어 조 2위를 기록한 야마가타 료타(일본)도 10초20으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기류 요시히데(일본, 10초23)와 장페이멍(중국, 10초36)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김국영보다는 좋은 기록을 냈다.

중국과 일본은 남자 100m 9초대를 바라본다.

중국 기록은 쑤빙톈이 2015년 세운 9초99다.

일본은 1988년 이토 고지가 세운 10초00을 아직 깨지 못했지만, 근접한 기록은 자주 나온다.

아시아 기록은 카타르가 나이지리아에서 '영입'한 페미 오구노데가 보유한 9초91이다.

한국 기록은 2015년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김국영이 세운 10초16이다.

김국영 외에는 10초2대 선수도 없다.

김국영이 혼자 달리다 보니 성장도 더디다.

김국영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다른 한국 선수와 함께 오고 싶다"고 말한 이유다. 이런 희망이 실현될 가능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올림픽> '더 벌어진 격차'…中·日 100m 준결승 2명씩 진출 - 2

jiks79@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