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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광복절 맞아 서울 곳곳에 태극기 물결

송고시간2016-08-14 06:15

시청 외벽에 태극기 이미지 내걸고 광화문광장엔 초대형 꽃 태극기


시청 외벽에 태극기 이미지 내걸고 광화문광장엔 초대형 꽃 태극기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광복절을 맞아 서울 곳곳에 태극기가 내걸리고 다양한 태극기 상징물이 설치됐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물론 시민과 기업이 나서 광복의 기쁨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태극기 물결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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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 서울시청 외벽에는 일제에 맞서 독립전쟁을 치른 광복군의 혼이 담긴 '한국광복군 태극기' 대형 이미지가 붙었다.

71년전 광복군 70여명이 서명한 '한국광복군 태극기'에는 '완전 독립을 위해 노력하자', '조국을 위해 희생하자', '굳세게 싸우자', '우리의 독립은 단결이다', '자주자립' 등 글귀가 적혀 있다.

이 태극기는 광복군으로 활동한 문웅명(본명 문수열) 대원이 다른 부대로 옮기게 되자 동료들이 태극기 여백에 서명하고 독립의 열망을 담은 글을 직접 적어 주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서울시는 독립기념관의 승인을 받아 원본 이미지를 바탕으로 가로 18m, 세로 13m 대형 태극기를 만들고, 태극기 아래에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붙여 청사 외벽에 붙였다.

광화문광장 북측에는 높이 5.2m, 너비 7m 크기의 초대형 꽃 태극기 조형물이 세워졌다.

A자형 철제 구조물에 앞뒤로 양면에 꽃 9천여본을 넣어 태극기를 만들었다.

태극 무늬는 적색과 보라색 페츄니아로, 바탕은 흰색 페츄니아와 임파첸스를 심어 만들었다. 4괘는 초록색 수호초로 그렸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광복의 의미와 태극기를 알리려 서울시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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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등 각 자치구에서도 정부·시 등의 계획과 별도로 자체 태극기 달기 캠페인, 태극기 관련 행사로 광복을 맞고 있다.

강남구는 구내 태극기 90% 게양을 목표로 다양한 단체, 기업과 구내 곳곳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였다.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바람개비 태극기 설치, 대형 태극기 애드벌룬 띄우기 등 이벤트도 하고 구민의 얼굴이 나온 '인증샷'으로 대형 모자이크 태극기를 만들어 22개 동 주민센터에 게양하기도 했다.

용산구청 광장에는 태극기 바람개비와 함께 태극기 조롱박 터널이 설치됐다.

송파구는 광복절 당일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시민 2천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을 기뻐하는 광복절 재현 플래시몹을 한다.

'유관순 복장'을 한 학생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목청껏 외치며 독립군 애국가에 맞춰 춤을 추고, 행사 뒤에는 대형 태극기를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올림픽공원까지 머리 위로 전달하는 퍼포먼스다.

불법 논란 끝에 건물 외벽에 붙였던 대형 태극기를 뗐던 잠실 롯데월드타워에도 광복절을 맞아 다시 태극기가 붙었다.

초고층 롯데월드타워에서 태극기는 뗐지만, 12일부터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가로·세로 20m 크기의 대형 태극기와 함께 '대한민국, 힘내라!'라는 응원 문구를 내걸었다.

작년 8월 초 광복절을 앞두고 롯데물산은 제2롯데월드 외벽에 가로 36m, 세로 24m짜리 초대형 태극기를 붙였지만 한 시민단체에 의해 시작된 '불법광고물' 논란 끝에 지난달 외벽에서 태극기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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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서는 태극기 설치를 두고 또다른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작년 보훈처가 광화문광장에 높이 45.815m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영구 설치하자고 제안했지만, 서울시는 한시적인 설치는 가능하나 영구화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맞서고 있다.

보훈처는 국무총리실 산하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의에 조정 신청을 내며 맞섰고, 서울시 역시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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