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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증 '제주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개막

송고시간2016-08-13 16:06

21일까지 9일 동안 3개 코스로 나눠 진행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제주 수월봉의 탄생 비밀을 풀어보는 '제6회 제주도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이 13일 개막됐다.

유네스코 인증 '제주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개막 - 2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 포구 해경파출소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위성곤 국회의원, 김방훈 정무부지사 등 도내 주요 인사를 비롯해 1천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가했다.

강만생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수월봉트레일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산1·2리와 용수리 등 마을 주민의 성원과 협조 덕택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를 하고 있다"며 제주 자연의 가치를 세계에 부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김방훈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주민 여러분의 노력과 친절이 있었기에 지난해까지 국내외에서 33만명의 탐방객이 이곳 수월봉 지질공원을 찾았다"며 "지질공원의 가치를 더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이 끝나자 참가자들은 수월봉, 당산봉, 차귀도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트레킹에 나섰다.

수월봉 코스는 해경 파출소에서 출발해 용암과 주상절리, 갱도 진지, 화산탄, 수월봉 정상, 한장동 엉앙길, 검은모래해변, 해녀의집으로 들어온다. 당산봉 코스는 거북바위에서 시작해 생이기정, 가마우지, 당산봉수까지다. 차귀도 코스는 자구내 포구, 차귀도 역사, 장군바위, 차귀도 등대, 차귀도 지질로 끝난다.

지질 분야의 전용문 박사와 생태 분야의 김완병 박사, 역사 분야의 박찬식 박사 등이 동행한 특별탐방은 시간은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주행사장 주변에서 자전거 발전기 체험, 캘리그라피 체험, 에코 공예, 천연염색, 바람개비 만들기, 엽서 쓰기 등의 체험을 하기도 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수월봉트레일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9일 동안 이어진다.

올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세계지질공원 사생대회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풍경 및 노을'이란 주제의 사진공모전도 함께 진행한다. 입상자에게는 각각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14일 오전 11시 특설무대에서는 '아리랑 변검'으로 유명한 마술사 김청이 포박, 레코드판, 피라미드, 뻥튀기 등의 신비한 마술쇼를 펼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탐방은 오는 20일 오후 1시와 21일 오후 2시에 각각 예정됐다.

수월봉은 1만8천년 전 땅속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지하수와 만나 격렬하게 폭발하면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들이 쌓여 형성된 응회환으로 구성됐다. 높이 77m의 수월봉 화산재층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층리의 연속적인 변화를 잘 보여줘 '화산학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지질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2010년 10월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서귀포 패류화석층, 천지연폭포, 대포동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 해안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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