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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패션·장난감…전문점 늘리는 유통업계

송고시간2016-08-14 07:33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유통업계에 전문점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유통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체 브랜드를 내세운 전문매장을 잇따라 열고 있다.

자사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쇼핑몰 내에 '숍인숍' 형태로 자리 잡은 특화매장은 물론 '로드숍' 형태의 독립매장도 생겨나고 있다.

다음 달 개장하는 신세계의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는 각종 전문매장이 집결해있다.

이마트의 자체 패션 브랜드인 '데이즈'는 첫 이마트 외부 단독 매장을 선보인다.

의류부터 잡화, 소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춘 최대 규모 매장으로, 명품 브랜드인 라르디니 등과 협업(콜라보레이션)해 만든 제품을 이곳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대형마트 최초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센텐스' 단독 매장도 마련된다. 지난달 이마트 죽전점에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문을 여는 2호점이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처음 공개되는 전문점도 있다.

유아용품 전문매장 '마리스 베이비 써클'은 국내외 대표적인 유아 브랜드 상품을 직매입해 편집 매장으로 구성한다.

장난감 전문점 '토이 킹덤'은 세계적인 브랜드 완구부터 국내 인기 캐릭터 완구까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이마트는 이밖에 가전전문 일렉트로마트, 생활용품점인 더라이프·자주, 애완동물 전문 몰리스펫샵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고양 삼송, 인천 청라 등에 건립될 복합쇼핑몰에도 전문 브랜드 단독매장을 대거 입점시킬 예정이다. 또한 기존 이마트 점포 내에도 다양한 전문매장을 열어 상품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화장품·패션·장난감…전문점 늘리는 유통업계 - 2

롯데도 전문점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광주 월드컵점에 국내 최초 주방용품 전문매장인 '룸바이홈 키친'을 열었다. 서울 구로점에는 유아동 전문매장인 '로로떼떼'를 개장했다. 롯데마트는 장난감 전문매장 토이저러스를 비롯해 해빗, 룸바이홈, 잇스트리트 등 특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롯데마트는 상품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30개의 특화 브랜드를 갖출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서울 홍대입구에 패션전문점 '엘큐브'를 열었다.

20~30대 젊은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모은 편집 매장으로, 백화점을 벗어나 전문점이라는 형태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안에 '엘큐브' 매장을 추가로 열고, 앞으로 가구와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리빙 전문점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엘앤코스'를 발표했으며, 내년에는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소공동 본점에 드레스, 정장, 주얼리 등을 빌려주는 패션 렌털 전문점 '살롱 드 샬롯'을 선보였다.

그 외 AK플라자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오피셜 할리데이', 홍대 인근 '태그 온' 등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문점을 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는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려면 상품도 더 전문화되고 스펙트럼도 넓어져야 해서 전문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특화매장은 향후 로드숍 형태의 별도 매장으로 키울 수 있어 확장성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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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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