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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당사상 첫 회계 공개…"투명하게 黨 운영하겠다"

송고시간2016-08-12 22:45

7월달 지출내역 공개…인건비·임대료 이어 교통비·신문구독료까지 공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원내 3당인 국민의당이 한국 정당사상 처음으로 회계 내역을 매달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1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7월 지출 세부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으로 홍역을 치렀던 국민의당이 실추된 당의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노력도 담겨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내역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지난달 인건비 1억5천651만원, 홍보물 및 인쇄비용 1억59만원, 마포당사 6월 관리비 및 임대료 등 유지보수비용 3천659만원, 디지털소통국 중계 및 취재카메라 구입비 1천543만원, 자원봉사자 여비 등 단기근로자 인건비 223만원 등 모두 5억3천87만원을 지출했다.

당직자들의 교통카드 충전비(553만2천원), 브라질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격려금 200만원, 신문 구독료 28만3천원 등의 비용도 상세히 표기됐다.

당내 정책연구소인 국민정책연구원에는 7억2천7만원이 배정됐다. 정당법상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은 정당은 보조금 총액의 30% 이상을 정책연구소에 사용해야 한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당 사상 처음으로 매달 국민 앞에 회계보고를 한다. 이것 자체가 혁신"이라며 "정당은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법률 고문료로 지난달 660만원을 지출했는데 의원총회에서 '너무 많다'는 의견이 나와 200만원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며 "이번 공개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받으면 차근차근 고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선거철마다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각 당의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은 4·13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돼 지난 8일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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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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