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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뒷짐' 경기도 기관경고

송고시간2016-08-14 08:03

지역협의회 구성 안 해…남양주는 방제 누락도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TV 캡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소나무의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지만, 경기도는 방제 지역협의회도 구성하지 않는 등 대응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산림청이 지난 2월 22일∼4월 29일 실시한 소나무재선충병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운영하지 않아 기관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도지사와 재선충병 발생 지역 시장·군수는 경찰, 도로관리기관, 국립공원관리기관 등 유관기관의 장과 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꾸려 공동예비관찰과 방제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경기도는 2006년 12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광주시 초월읍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된 이후 특정감사 당시까지 방제 지역협의회를 구성하지 않았다.

남양주시의 경우 지난해 11월 항공예찰로 확인한 화도읍 68㏊, 147그루의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방제 누락한 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시는 2010년 419그루, 2012년 2천41그루, 2014년 4천851그루, 올해 1만6천602그루 등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양평군은 재선충병 훈증방제를 하며 피복제를 흙으로 단단히 덮어 공기 이동을 완전히 차단해야 하지만 이를 소홀히 한데다, 훈증더미에 약통을 넣지 않아 훈증약제 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군은 2013년 69그루에서 올해 641그루로 피해 고사목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직원 1명이 산불과 산림재해 등의 사무를 보면서 재선충병 방제업무를 맡고 있어 방제품질의 저하가 우려됐다.

도내에는 올해 16개 시·군에서 모두 6만4천여그루의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발생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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