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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현무탄도미사일 대폭 늘린다…"北 미사일기지 동시파괴"

송고시간2016-08-14 09:00

北미사일 무력화 '한국형 3축체계' 구축…킬체인-KAMD-현무미사일로 구성

한민구 국방장관, 지난달 국회 국방위서 3축체계 첫 언급

軍, 사거리 500㎞이상 탄도미사일 개발
軍, 사거리 500㎞이상 탄도미사일 개발

(태안=연합뉴스) 우리 군이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현무-2B)이 충남 태안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 2015.6.3 <<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정진 기자 =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 여러 지역의 미사일 기지를 동시에 대량 파괴하도록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 수량을 대폭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에 이어 다량의 현무 탄도미사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하는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4일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고자 소위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3축 체계는 킬체인과 KAMD를 구축하면서 다량의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을 확보해 대응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3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공개된 '현무 Ⅲ'.2015.6.22 << 연합뉴스DB >>

사진은 2013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공개된 '현무 Ⅲ'.2015.6.22 << 연합뉴스DB >>

그는 "우리 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A(사거리 300㎞)와 현무-2B(사거리 500㎞), 순항미사일 현무-3(사거리 1천㎞)의 실전 배치량과 예비량을 모두 대폭 늘리게 될 것"이라며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을 대폭 늘리는 것은 유사시 일거에 북한 미사일 기지를 무력화시키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즉 유사시 북한지역에 3개 벨트로 구축된 미사일 기지(수량 1천여기)를 동시에 다량의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대량 파괴의 효과를 거둔다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우리 군의 3축 체계 구축 계획은 지난달 11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처음 언급했다.

한 장관은 당시 북한의 원점을 타격할 강력한 공격무기 보유 필요성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소위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한국형 3축 체계, 이런 개념을 발전시키고 내부적으로 그러한 계획들이 상당히 구체화되어 발전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답변했다.

군이 현무 탄도미사일 수량을 대폭 늘려 대응하겠다는 것은 북한이 전역에 다량의 미사일을 배치해 놓아 유사시 한꺼번에 남쪽으로 쏠 가능성이 커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대비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북한은 전역에 3개 미사일 벨트(축선)를 구축해 놓고 있다.

軍, 현무탄도미사일 대폭 늘린다…"北 미사일기지 동시파괴" - 3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쪽으로 50~90㎞ 떨어진 지역에 구축된 제1 벨트는 남한 전역을 타격하는 스커드(사거리 300~700㎞) 미사일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500~600여 기가 배치됐고 이동식 발사대(TEL)도 40대 안팎이다.

DMZ 북방 90~120㎞에 구축된 제2 벨트는 노동미사일(사거리 1천300㎞)이 배치됐다. 200~300기가량의 노동미사일의 TEL은 30대가량이다.

제3 벨트는 평안북도 철산에서 함경남도 검덕산과 자강도 중강을 기준으로 한 후방지역이다.

DMZ에서 175㎞ 북쪽인 이곳에는 30~50여 기로 추정되는 무수단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 30대 안팎의 TEL에 의해 이동하면서 발사하면 괌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KN-08도 제3 벨트에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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