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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빅4' 마지막 주자 '터널', 성수기 후반 잠식하나

송고시간2016-08-12 11:59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광복절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주말 연휴에는 한국영화 '빅4' 중 마지막으로 출전한 '터널'이 어느 정도 흥행몰이를 할지에 영화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1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10일 개봉한 이래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터널'은 무너진 터널에 갇힌 평범한 회사원이 살아남고자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주연인 하정우의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와 김성훈 감독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터널'은 대작 한국영화 가운데 '부산행'(7월 20일), '인천상륙작전'(7월 27일), '덕혜옹주'(8월 3일)에 이어 마지막으로 여름 성수기 시장에 뛰어들어 후반기 관객을 독식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행'이 동력을 상당 부분 소진했다고 하나 꾸준히 관객을 더하며 올해 흥행 기록을 매일 새롭게 쓰고 있고, '인천상륙작전'은 여전한 뒷심을 보이고 있다.

'덕혜옹주'는 박스오피스 정상권을 지키며 기존 강자로서 면모를 잃지 않고 있다.

결국 이번 사흘간의 연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보다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는 시기인 데다가 광복절과 맞물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덕혜옹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덕혜옹주'가 연휴 기간에 지난주와 같이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이후 균형추는 '터널'로 급격하게 기울 수 있다. 사실상 '터널'의 독주체제가 구축되는 셈이다.

'터널'의 11일 현재 누적 관객 수는 76만명으로, 연휴 마지막 날 300만명에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주말극장가> '빅4' 마지막 주자 '터널', 성수기 후반 잠식하나 - 2

'터널'과 같은 날 개봉한 또 다른 한국영화 기대작 '국가대표2'는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영화 '빅4'의 대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수애의 열연이 돋보이지만 전작인 '국가대표'를 뛰어넘는 새로움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마이 리틀 자이언트'도 같은 날 개봉했으나 그의 명성을 고려하면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상영 스크린 수가 120개로 다양성 영화의 수준에 불과하고, 흥행 순위도 10위권 밖이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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