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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특수교육의 어머니' 로제타 홀 자료 기증받아

송고시간2016-08-12 11:11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대는 대구 동신교회로부터 '한국 특수교육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국 감리교회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1865∼1951) 여사 유품을 기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대구대 '특수교육의 어머니' 로제타 홀 자료 기증받아 - 2

동신교회 신자들은 최근 대구대를 찾아가 로제타 홀의 가족사진, 신문 스크랩, 영상 자료 등 모두 15점을 기증했다.

동신교회 영어청소년부 학생, 교사 등 14명이 지난달 캐나다에서 선교 연수 중 로제타 홀 가족이 다닌 교회를 방문해 친지와 지인에게 기념 선물로 받은 것이다.

동신교회 측은 "선물로 받은 자료를 어떻게 소장할까 고민하다가 대구대에 로제타 홀 선교사 기념관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제타 홀은 1890년 한국에 와 43년간 맹인·농아학교 및 의학·간호전문학교 설립, 점자 도입, 한글용 점자 개발, 한국 최초 여의사 박점동(박에스더) 등 의료인 양성에 헌신했다.

1894년 평양에서 초기 기독교인 오석형의 딸로 시각장애를 앓던 오봉래에게 점자를 가르친 것이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시초로 알려졌다.

대구대는 로제타 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4년 대명동 캠퍼스 옛 사범대학 건물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아들 셔우드 홀(1893∼1991)이 당시 대구대를 찾기도 했다.

대구대는 2006년 개관한 점자출판박물관과 특수교육역사관에 이 자료를 전시하기로 했다.

점자출판박물관은 로제타 홀이 한지에 기름을 먹여 바늘로 직접 제작한 국내 최초 점자책, 배재학당 교과서인 '초학언문', 셔우드 홀이 국내에서 처음 발행한 크리스마스 실 등을 소장하고 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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