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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만개 늘어난 서비스업 일자리 대부분 '저임금'

송고시간2016-08-12 10:33

2010년~2015년 연평균 증가율 6.1%, 전국 3.9% 크게 웃돌아

서비스업 산업부문별 임금수준도 전국 수준에 못 미쳐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지역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이 양적인 창출에 치우친 결과 저임금 일자리만 양산하는 등 질적인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부산지역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력 변화와 시사점'이란 연구자료를 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지역 서비스업 일자리는 10만3천 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8%로 전 산업 증가율 1.3%를 상회했다.

부산지역 서비스업의 고용 탄력성(취업자 수 증가율/GRDP 성장률)도 1.1로 전국 수준(1.0)을 웃돌았고, 제조업 고용 탄력성(-1.3)을 크게 상회해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력이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지역 서비스업 변화를 임금 수준별로 분석한 결과, 정보서비스·영상, 금융보험, 교육 서비스 등 고임금 일자리는 1만4천 명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숙박과 음식, 사업 지원 서비스, 여가 관련 서비스 등 저임금 일자리는 7만3천 명 증가했다.

저임금 일자리 연평균 증가율은 6.1%로 전국 수준(3.9%)보다 월등히 높았다.

부산지역 서비스업 임금 수준(매년 4월 상용월급여액 기준)도 전국 수준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임금 일자리에 속하는 정보 서비스·영상 부문의 부산지역 임금은 329만4천원(전국 수준 364만5천원), 금융·보험은 324만6천원(전국 389만5천원), 교육 서비스는 320만7천원(전국 339만원)으로 전국 수준에 못 미쳤다.

저임금 일자리도 큰 격차를 보였다.

도매·소매부문 부산지역 임금 수준은 183만9천원(전국 수준 213만2천원), 사업 지원 서비스는 187만2천원(전국 190만5천원), 여가 관련 서비스는 219만8천원(전국 263만7천원)이었다.

한국은행은 '부산의 경우 일자리 창출을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는 아직 미흡하다'라며 '서비스업 고용의 질적 개선을 위해 정보 서비스와 영상, 금융보험 등 고임금 일자리를 계속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정보 영상 클러스터(센텀지구), 금융보험 클러스터(문현지구) 구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부문의 활성화를 통한 고임금 일자리를 꾸준히 개발하고, 이들 산업 클러스터와 관련해 이전 공공기관의 고용 기여도 제고를 꾸준히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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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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