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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신문, 올림픽 언급없이 '체육발전' 선전

송고시간2016-08-12 10:26


北노동신문, 올림픽 언급없이 '체육발전' 선전

북한의 야외 체육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의 야외 체육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체육기술 발전'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신문은 이날 '체육의 과학화에 박차를 가하여 나라의 체육기술을 세계적인 높이에로!'라는 큰 제목 아래 게재된 여러 기사에서 전국 각지 체육단과 체육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신문은 '과학화는 체육발전의 위력한 추동력'이라는 글에서 "우리 선수들이 국제경기에서 패권을 쥐고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만방에 떨치도록 하자면 체육의 과학화 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양체육단의 연구사들이 "여러 종목에서 세계 패권을 쥔 우리 선수들에 대한 자료들을 기본으로 선수 선발을 과학화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작성을 위한 전투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또 '우승의 시상대와 체육과학자'라는 수필은 "사람들은 체육인들이 금메달과 더불어 공화국의 영예를 빛내이는 우승 시상대를 바라보며 많은 것을 느끼곤 한다"며 "남홍색 공화국기와 더불어 조국의 영예를 떨치는 금메달 속에 그대들의 삶은 끝없이 빛날 것이니 체육과학자들이여 신심 드높이 전진하라"고 독려했다.

이처럼 북한이 자국의 체육과학 발전을 선전하는데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규모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다소 모순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날자 노동신문은 물론 조선중앙TV,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의 주요 매체들은 주요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녹화 방송했을 뿐 선수단이 지금까지 거둔 은·동메달 획득 성과에 대해서는 대체로 침묵하고 있다.

북한의 이런 모습은 아직 대회 초반이지만 엄윤철(역도)과 김국향(다이빙)을 비롯한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선전 계획'이 어그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 선수단은 12일 현재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국가별 메달 순위 36위로 기대치에 미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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