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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모바일 고객 증가에 깜짝실적…4∼6월 매출 59%↑

송고시간2016-08-12 10:46

모바일매출이 非모바일 추월…라자다 인수로 해외매출도 급증

사업다각화 효과 가시화…엔터테인먼트·클라우드 사업도 성장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모바일 매출 증가에 힘입어 깜짝실적을 냈다.

알리바바는 2017 회계연도 1분기(2016년 4월∼6월) 매출이 321억5천만 위안(약 5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59%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302억 위안을 훌쩍 넘기는 것이다.

이로써 알리바바의 매출은 2014년 9월 기업공개(IPO)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다만 미국회계기준 순이익은 75억5천만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의 308억4천만 위안 대비 76% 감소했다.

당시 알리바바가 영화제작 사업인 '알리바바 픽처스' 처분 이익으로 일시적으로 순익이 늘어났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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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매출 호조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모바일 연간 활성 이용자 수는 4억2천700만 명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연간 활성 이용자는 1년에 한 번 이상 알리바바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뜻한다.

메기 우 알리바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모바일 매출이 비(非) 모바일 매출을 제쳤다"며 "중요한 시금석"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윈(馬雲)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사업 다각화와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단행한 대형 인수·합병(M&A)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알리바바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업체 라자다를 10억 달러(약 1조1천억원)에 인수했다.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라자다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서 800만 명의 고객을 거느린 회사였다.

이 인수 결정의 효과를 증명하듯 알리바바의 해외 매출은 올 4∼6월 11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123% 증가했다.

이보다 앞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의 동영상 포털사이트인 유쿠 투더우를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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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회계조사를 받았던 알리바바는 이번에는 아예 항목별·지역별로 실적을 공개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자상거래였지만, 엔터테인먼트와 클라우드 분야도 성장세를 보였다.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이번 분기에 31억 위안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분야 매출도 1년 만에 156% 급증하며 12억4천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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