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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리우 드라마' 완성 순간…장혜진 감격

송고시간2016-08-12 09:42

[앵커]

30살 늦깎이 올림픽 처녀 출전에도 2관왕을 거머쥐며 태극 신궁의 계보를 이어간 장혜진 선수.

그 모습을 지켜본 우리 국민들 역시 가슴이 뭉클해지셨을 것입니다.

감동의 순간을 성승환 기자와 함께 돌아보시죠.

[올림픽] '리우 드라마' 완성 순간…장혜진 감격 - 2


[기자]

70미터 밖 금빛 과녁 앞에 선 태극신궁의 맏언니 장혜진.

긴장과 적막 속에서도 담담하게 활시위를 당깁니다.

매서운 눈빛으로 표적을 응시하는 것도 잠시, 그녀의 손을 떠난 화살 3발 모두 바람을 가르고 9점 과녁에 꽂혔습니다.

2세트를 서로 주고 받는 초반 접전에도 장혜진의 얼굴에서 긴장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3세트 첫발을 보란 듯이 10점에 꽂아 넣으며 여유있게 승기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올림픽 해설진> "장혜진이 4대2로 앞서나갑니다. 이제 승점 2점이면 금메달이군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신궁 계보'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이제 3발.

<현장음> "텐, 텐, 나인"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양창훈 대표팀 감독과 진한 포옹을 하고 나서야 그녀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4년 전 아쉽게 런던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던 설움이 떠올랐을까? 장혜진은 두 손을 모은 채 흐느꼈습니다.

지난 시간 좌절에 굴하지 않고 수만번 활시위를 당겼을 그녀.

눈물을 훔치며 관중석을 향해 하트를 날리고 대형 태극기를 들며 마음껏 세계 1인자의 자리를 만끽했습니다.

서른 살에 올림픽에 처녀 출전한 '늦깎이'에서 당당히 올림픽 2관왕의 자리에 오른 장혜진.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순간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선 그녀의 눈가가 뜨거운 눈물로 촉촉하게 젖어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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