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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전기료 누진 완화…"민초들 고통 알 리가 없죠"

송고시간2016-08-12 09:26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정부가 내놓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 완화 방안에 대해 누리꾼들은 12일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전날 가정용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자 우선 7~9월 전기료 누진제를 완화해 가구별로 부담을 19.4% 낮춰주기로 했다.

당정은 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기요금 누진율을 낮추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는 반응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qkek****'는 "수십만 원 더 내는데 1만8천원? 진짜 생색내기의 극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같은 포털 이용자 'davi****'는 "하루 한 시간씩 더 에어컨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요즘 무더위 소나기 오듯 더웠다가 말다가 하는 줄 아시나 봅니다. 집-자동차-국회(사무실) 냉방 잘되는 곳에서만 있는 분들, 무더위에 민초들이 얼마나 고통당하는지 알 리가 없죠"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인 'sant****'는 "감사합니다. 그 돈으로 샤오미 USB 선풍기나 하나 사야겠네요"라며 정부 방안을 비꼬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방안이 불만이 고조돼온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아니라는 점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네이버 아이디 'et19****'는 "3개월 동안만 잠시 해줄 테니 불만 말고 먹고 떨어지라는 법이네요"라고 꼬집었다.

'newl****'는 "와… 진짜 무슨 사탕 하나 던져주는 꼴이네…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은 고려도 안 하고 이런 식의 사탕발림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삼모사', '일회성 이벤트'라며 이번 대책의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누리꾼 'jjst****'는 "미국에서 한 달 내내 에어컨 걱정 없이 틀면 10만원 조금 더 나온다. 한국에선 같은 수준으로 틀면 50만원 나오거든 근데 이제 2~3만원 깎아주면 한 47만원 나오겠네"라고 했다.

이번 방안은 여당의 새 지도부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건의한 후 2시간여 만에 열린 긴급 당정협의를 거쳐 나온 것이다.

박 대통령이 누진제 개편 건의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에서는 서민을 위한 해결책이 조속히 나오기를 바란다는 댓글들이 많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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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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