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中정부, '日각료 야스쿠니 참배 말라' 이례적 사전 촉구"

송고시간2016-08-12 08:24

일본 패전일 앞두고 외교 경로로 의사 전달…아사히신문 보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의 패전일(8월15일)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지 않도록 하라는 의견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런 의사를 외교 경로로 일본 정부에 표명했다고 복수의 중일 관계 소식통이 밝혔다.

"中정부, '日각료 야스쿠니 참배 말라' 이례적 사전 촉구" - 2

아사히는 중국이 최근 개각으로 취임한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의 이름을 거론하며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나다 방위상은 역사 인식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나 중국과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시각을 드러냈으며 패전일 등에 야스쿠니 신사를 반복해 참배하는 등 강경한 우파로 평가받았다.

중국 정부는 각료를 비롯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주요 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 사후에 항의했으나 패전일을 앞두고 미리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은 다음 달 초 항저우(杭州)에서 개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자국 여론이 필요 이상으로 자극받는 상황을 피하고자 일본 정부에 미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자제를 요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각료가 개인 자격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신교(信敎)의 자유에 관한 문제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마무라 마사히로(今村雅弘) 일본 부흥상은 11일 이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올해 패전일에도 적지 않은 일본 정치인이 야스쿠니신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의 영령을 받들고 있으며 이곳에는 사형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中정부, '日각료 야스쿠니 참배 말라' 이례적 사전 촉구" - 3

sewonle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