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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 싱크로 다이빙 '브로맨스의 최고봉을 보여주마'

송고시간2016-08-12 07:09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경기.

수영복 차림의 훤칠한 몸매가 돋보이는 남자 두 명이 짝을 이뤄 동시에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종목이다.

이 종목에서는 영국의 잭 로거-크리스 미어스 조가 454.32점을 받아 450.21점의 샘 도먼-마이크 힉슨(미국) 조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12일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동성애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로거 여자친구 제시카 오티의 인터뷰를 실었다.

오티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로거와 미어스가 커플이라고 생각하곤 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워낙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때문일 뿐 두 사람은 보통 친구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미어스와 잘 지내고, 미어스는 그만의 인생이 있다"며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 등에 어떤 이야기를 하든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동성애자로 오인당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경기를 마친 뒤 펼치는 이 종목 특유의 세리머니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를 마친 뒤 점수를 확인한 뒤 출전 선수들이 서로 포옹하며 자축하는 모습은 다소 민망해 보이기도 한다.

남자 싱크로는 남자들의 우정을 강조할 때 쓰이는 '형제(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합친 신조어 '브로맨스'의 상징처럼 보일 수도 있다.

로거-미어스 조는 실제로 동성애자들의 신문인 게이 타임스에 성 소수자를 의미하는 LGBT(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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